▲ 고함 실천단이 '고려대학교 입학금 정보공개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입학금 정보공개 청구’ 기자회견이 3일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고함 실천단(단장=김형남, 실천단)’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학교 측에 본교 입학금 관련 자료 정보 공개를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순영 안암총학생회장, 김형남 실천단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실천단은 기자회견에서 학교 측에 2012년 입학금 사용내역 및 2013년 입학금 산정근거와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김형남 단장은 “반드시 입학금 관련 정보를 받아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입학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합리적인 목적으로 책정이 되는지 밝혀낼 계획”이라며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학생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합하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대처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실천단은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학생들에게 서명운동을 진행해 총 3185명의 서명을 받았다. 실천단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취합된 학생 서명과 정보공개청구서를 총무처에 전달했다. 총무부 박용민 주임은 “내부 회의를 거쳐 열흘 내에 정보공개여부에 관한 결정사항을 실천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