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2시 안암총학생회(회장=최종운, 안암총학)와 학생대표자들을 포함한 400여 명이 2014 교육환경개선운동의 마지막 순서로 교육개선대행진에 참여했다. 이후 안암총학은 본관에 10대 요구안과 총 5223명이 참여한 10대 요구안 서명안을 전달했다. 이상진 안암총학 교육국장은 “마지막 행사까지 응원해주신 학우 분들께 감사하다”며 “학우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이번 운동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23일 열린 교육개선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홍보 현수막을 들고 본관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이소연 기자 lsy@
 같은 날 오후 3시 최종운 회장, 이상진 교육국장 등 학생 대표자 10명은 이원규 학생처장, 양동오 학생지원부 부장 등 학교 측과 10대 요구안에 대해 면담을 했다. 면담은 10대 요구안 중 하나인 ‘대학평의원회 설치’와 관련한 대학평의원회 학생 평의원 구성원 논의가 주를 이뤘다. 최종운 회장은 “규정상 대학평의원회 학부생 대표는 1명인데 이는 안암과 세종을 모두 대표할 수 없는 불합리한 숫자”라며 “대학평의원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려면 구성원부터 공정하게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동오 부장은 “대학평의원회를 우선 진행하며 구성원에 대한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구조 개혁은 재등심위를 열어 운영 개정을 다루기로 학교 측의 약속을 받았고, 핵심교양 확충은 안암총학이 설문조사를 진행해 인문계열과 이공계열 학생들이 각각 원하는 강의를 학교 측에 제출해 진행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 외 사항에 대해 해당 부처는 구체적인 답변을 4월 초까지 안암총학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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