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대가 2013년 60주년을 맞아 시작한 명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 ‘2013 안암렉처 시리즈Ⅰ’에 이어 ‘2014 안암렉처 시리즈 Ⅱ’를 진행한다. 1학기 안암렉처 시리즈는 강정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김준 주식회사 경방 대표이사, 정인재 LG 디스플레이 부사장,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의 강연까지 총 4번 진행된다.
 

▲ 강정극 원장. 사진|이과대 학사지원부

 3월 24일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린 강정극 원장의 강연 ‘Challenge to the Future’는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창조적인 상상력이 과학의 진보를 이룬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됐다. 강정극 원장은 “모든 승리자는 최선을 다한 패배를 경험한 사람들이기에 자신을 믿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정극 원장은 ‘새로운 도전 분야로서의 바다’를 강조하며 ‘해양의 잠재력’과 ‘해양산업’을 소개했다. 그는 “바다는 전 세계 교역량의 75%를 담당하고 생물·광물 자원의 보고이자 해양 플랜트, 해양 에너지 개발 산업 등의 터전이 된다”며 “물리, 화학, 생물, 지질학의 융·복합적 학문인 ‘해양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김준 대표는 3월 31일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강연 ‘The K-strategy : The secret to korea’s Success’에서 삼성, 현대, 대우의 조선사업 사례와 삼성 스마트폰의 성공 사례로 50년 동안의 한국 산업의 발전양상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CNN, 로이터, 가디언 등 해외 언론과 외국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한국 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 김 대표는 “CNN이나 뉴욕타임스에서 ‘한국은 모조품 공화국’이라거나 ‘베끼기만 하는 삼성’이라며 비꼬았지만 한때는 제록스나 애플, 윈도우도 다른 작품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한 카피캣이었다”며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를 베꼈는가보단 더 나은 제품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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