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도 본교 경력개발센터(센터장=박진배 부장)에서 커리어개발과 취업준비를 위한 ‘커리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커리어상담’에는 △워크숍 △모의역량면접서비스 △면접캠프 △1:1상담 △외부인사초청강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있다. 그 중에서도 1:1상담은 기업체의 인사·노무 경력자나 직업상담사인 전문 취업지원관에게 개별적인 진로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보다 개인에 특화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에 여름방학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1:1상담을 받고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 안암 본교 경력개발센터의 홈페이지에 가면 월간 프로그램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1:1상담은 진로선택과 취업준비 과정에서 현재 갖고 있는 개인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자는 상담의 이유로 “언론·방송·광고 쪽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시간적 여유에 비해 준비할 것이 많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강은희 본교 소속 취업지원관은 기자와 함께 가정환경, 원하는 업종·회사·직무, 대학생활 중의 경험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강은희 취업지원관은 상담을 바탕으로 비교적 진로가 명확한 기자에게 ‘Action Plan’을 제시했다. ‘Action Plan’은 원하는 진로로의 취업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표를 내담자와 취업전문가가 함께 작성하는 활동이다. 기자의 경우 Action Plan의 목표를 ‘올해 안에 2곳 이상의 회사에 일자리 제안 받기’로 설정하고 계획표에는 ‘공인 외국어 성적준비’, ‘현직 언론인 3명 이상 만나보기’, ‘관련 워크숍 참가’ 등을 적었다. 각 계획에는 체계적으로 계획을 달성하도록 마감기한, 중요도, 완성 여부 등을 기록했다.

 세 가지 계열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기자의 말에 강은희 취업지원관은 “자기 이해를 선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Action Plan을 수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이해’란 자신의 △흥미 △성격 △경험·스킬을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이다. 흥미·심리 검사와 경험·스킬 분석을 통해 자신의 흥미, 성격, 스킬에 각각 적합한 직업을 탐색하고, 세 카테고리에 공통된 직업 중 자신의 가치에 맞는 직업을 선별한다. 각 카테고리의 검사와 탐색 활동은 4.18기념관 201호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워크숍 일정은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 한 달 단위로 게시된다.

 1:1상담은 1회로 끝나지 않고 내담자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상담에서 제시된 활동을 진행하면서 수정하거나 보완할 점이 생긴다면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worknet’ 홈페이지의 ‘취업지원관’ 목록에서 신청하거나, 경력개발센터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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