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1일 이틀 간 진행되는 고연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키워가는 사람들이 있다. 2014 아마추어 고연전을 준비하는 이들이 그들이다. 본교 대표로 2014 아마추어 고연전에 출전하는 그들은 △야구 ‘데몽(Demon)’ △축구 ‘드림(Dream)’ △아이스하키 ‘TIGRIS’ △농구 ‘ZOO’ △럭비 ‘KU RUGBY’ 이다. 예선전을 통해 수많은 동아리들을 제친 각 팀은 종목 대표로서 아마추어 고연전에서의 필승, 전승, 압승을 자신했다.

 야구, 데몽
  감독, 훈련코치 등을 비롯해 30여 명이 함께하는 데몽(Demon)은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다. 데몽은 2011년과 2012년 교내 예선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리고 2014년, 그들은 다시 아마추어 고연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선전에서 6전 전승으로 교내 경기를 마무리한 그들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자랑한다. 손희락 데몽 주장은 “데몽은 ‘내 할 것에 충실하고 야구다운 야구를 하는 것’을 모토로 경기에 임한다”며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학교를 대표해 고연전에 참가한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고연전 야구경기는 10일 오전 7시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축구, FC 드림
  FC 드림은 2007년 U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포포투 우승 등 각종 대회의 우승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FC 드림이 2013년에 이어 올해 2연속으로 아마추어 고연전에 출전한다. 박세진 FC 드림 주장은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것은 방학 때 실시했던 혹독한 훈련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많이 뛰는 것’이 아마추어 고연전 승리를 향한 방법으로 꼽았다. 그는 “정직하게 많이 뛰며 투지와 열정으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며 “팀원들을 잘 이끌어 뱃노래를 잠실에 울려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고연전 축구경기는 11일 오전 7시부터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아이스하키, 티그리스
  2004년 정식 창단한 티그리스(TIGRIS)는 본교 유일의 아이스하키 동아리로서 현재 15명의 재학생과 10여 명의 졸업생들이 함께한다. 그들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할 계획이다. 이영동 티그리스 부주장은 “작년 패배 요인은 골 결정력 부족과 체력이었다”며 “이에 올해는 공격훈련에 초점을 맞췄고 체력강화를 위해 지상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티그리스는 연세대와 최근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다. 하지만 이영동 부주장은 “연세대와 대학 리그 경기 중 고려대 홈에서는 3대 2로 승리했다”며 “이를 발판삼아 아마추어 고연전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고연전 아이스하키경기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된다.

 농구, ZOO
  ZOO는 20여 명이 활동하는 동아리로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숭실대에서 타 대학 동아리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선에서 세종캠퍼스 농구동아리인 SFA를 꺾고 본교 대표로 진출하는 ZOO는 이번 2014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특유의 장기를 살릴 예정이다. 심재윤 ZOO 주장은 “강점인 강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2013년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연세대 볼케이노에게 2점차로 석패를 당한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다. 심재윤 주장은 “작년과 같은 패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고연전 농구경기는 10일 12시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럭비, KU RUGBY
  본교 유일의 럭비동아리 KU RUGBY는 2013년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연세대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35대 0으로 승리했다. 2014 아마추어 고연전을 위한 그들의 훈련은 매주 토요일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럭비구장에서 진행된다. 훈련할 때에는 선·후배가 없다. 이승철 KU RUGBY 부주장은 “훈련 시에는 선후배 관계는 사라지고 선수 대 선수로 훈련에 임해 내부적으로 더 끈끈한 훈련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아마추어 고연전 승리를 위한 포부로 이승철 주장은 “고려대만의 끈끈한 단결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고연전 럭비경기는 11일, 축구경기가 끝나는 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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