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박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인구달>이 27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침팬지 연구학자에서 동물과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환경 운동가로 전향해 인생을 바친 제인 구달 박사의 일대기를 다뤘다. 영화 속 주요 장면을 통해 제인 구달의 연대기를 알아봤다.

 1957년,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하다
  제인 구달은 스물세 살이 되던 해, 친구의 초대로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교수를 만나게 된다.

 1960년, 침팬지와 친구가 되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제인 구달은 리키 교수와 함께 탄자니아 곰비 지역의 야생 침팬지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오랜 시간동안 침팬지를 직접 관찰하고, 이내 그들과 친구가 된다. 제인을 처음 받아들인 침팬지 데이비드는, 그녀가 침팬지의 도구 사용을 발견해내는 계기를 제공한다.

 1977년, ‘제인구달연구소’를 설립하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침팬지에 대한 놀라운 발견을 인정받아 대학 학사 없이 캠브리지 대학에서 동물 행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제인 구달은, ‘제인구달연구소’를 설립한다. 그녀는 침팬지 및 다른 야생 동물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그들의 서식지 보호를 장려하는 데 주력한다.

 1986년, 환경운동가의 길을 선택하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1986년에 참여한 한 학회에서 산림 훼손과 침팬지 수의 급감에 대해 알게 된 제인 구달은 침팬지뿐만 아니라 자연 전체가 위기에 빠진 것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 1만 여개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 청소년 환경단체 ‘뿌리와 새싹’이 이때부터 운영된다. 

 2002년, UN의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받다
  매년 300일 넘게 전 세계를 방문하며 환경운동가로 활약한 제인 구달은 그녀의 업적을 인정받아 2002년, UN에서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받게 된다. 그리고 현재까지 지구 위 모든 종의 평화를 위한 그녀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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