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권(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고효율 나노촉매를 임만호(부산대 화학과) 교수연구팀과 함께 개발했다. 임 교수팀은 기존에 알려진 반도체 촉매나 백금, 팔라듐 등의 광촉매가 아닌 가시광선 영역의 뛰어난 빛흡수능을 가진 금 나노입자를 사용했다. 기존 광전환 촉매가 태양광에 포함된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효율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광전환 효율이 낮았던 점을 극복했다고 임 교수팀은 설명했다. 임 교수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이용한 물 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화합물 형태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나노분야 국제학술지‘Nano Lett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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