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내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긴 했지만, 이제라도 경사로가 만들어져서 기쁘다”며 서광석(대학원·사회복지학)씨는 기뻐했다. 학생들과 학사지원부의 계속된 요청에도 그동안 미뤄지고 있었던 경사로가 이번주 중 설치되기 때문이다.

서 씨가 입학했을 당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던 인문대학의 경사로 설치는 인문정보대학 학사지원부(과장=이세광)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방학 중 설치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경사로 하나 없을 만큼 장애인 시설이 미비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사로 설치 조차 지연됐다.

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시설팀(팀장=진규관)측은 “기존 건물에 처음으로 장애인 시설이 설치되는 만큼 여론을 수렴하다보니 좀 늦었다”며 “앞으로 신축되는 건물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경사로는 가로10m 세로1m의 형태로 인문대 정문 우측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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