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강신청기간 동안에도 어김없이 필수과목이 겹치기, 조기마감 사례등 여러 가지 수강신청문제들이 드러났다.

특히 가장 흔한 문제는 필수과목들이 겹치는 사례. 공과대의 필수 수업과 전공탐색 과목이 ,정경대 학생 중에는 실용영어 과목과 전공탐색과목이 겹치는 일도 있었다. 또 특정 수업의 조기 마감 사례도 끊이질 않았다. 정보사회인문학 강의는 1학년이 전공탐색으로 신청하기도 전에 모두 마감돼서 1학년들은 아예 원하는 전공을 들어보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매년 수강신청 문제의 도마위에 오르는 신방과 수업의 경우 인원배정이 제대로 안돼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이밖에도 학년당 배정인원이 있음에도 수강신청기간에 4학년이 2명늘고 1학년이 2명 줄어들었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또한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고 교수가 갑자기 바뀌는 일도 있었고 정경대 정경 2·3반의 경우 1교시는 전공탐색과목이 , 2교시엔 실용영어, 3교시엔 국어작문, 4교시엔 교양영어가 연이어 있어 5교시에 듣고 싶은 과목을 못듣는다는  제보도 있었다.

수강안내책자를 발간하고 있는 자치기구 「두레」의 진아(정경대 00)씨는 “강의평가와 강의 안내를 통해서 학생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시작한 일이지만 이 일이 무의미할 정도로 전공수업이 적고 인원이 한정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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