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소강 기자 sostrong@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김윤해)에서 주최한 제6기 그린리더 양성 프로그램 하계 워크숍이 지난 19일 100주년 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워크숍에는 본교를 포함해 인천대, 연세대, 충남대, KAIST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관련 특강, 2학기 교내활동 및 중간보고와 최종보고 등으로 구성됐다. 특강 1부에서는 구자건(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기후변화와 그린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2부에서는 하승수 녹색당 위원장이 ‘기후변화, 원전과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구자건 교수는 학교 캠퍼스 내 담장 허물기, 생울타리 담장설치, 학교 숲 조성과 같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학 캠퍼스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구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 대부분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기에 학생이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며 “그린 리더로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동료와 주변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2부에서 하승수 위원장은 기후변화를 개인의 문제로 느끼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국은 작년 대비 피크타임에 800만kW 이상의 전기를 더 썼지만,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 위원장은 학생들이 학교 전기를 아낀다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그린리더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문제가 아니라 생존문제”라며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하는 에너지 절약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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