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가 지난 8월에 발표된 대학구조개혁 이행 점검 결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 작년 7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를 받으며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에 제한을 받은 지 1년 여 만이다.

  이행 점검을 받은 4년제 3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재정지원제한에서 해제됐으며, 8월 25일 교육부로부터 세종캠퍼스는 재정지원제한대학 완전해제라는 가결과를 통보받았다. 내년부터는 재정지원 사업 및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제한 등의 제재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이긍원 기획처장은 “2015년도보다 전임교원 확보율, 진로 및 심리상담, 취·창업 지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세종캠퍼스는 전임교원 확충,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인재양성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이번 2학기에는 학생역량지원 프로그램인 인재양성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됐고, 앱을 활용해 출석을 확인하는 전자출결 시스템이 도입됐다. 앞으로 진행될 2017년도 2주기 평가를 대비해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강의방식에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2017년도 1학기에는 현장실습과 창의·실습교육인 캡스톤디자인 수업방식을 대폭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긍원 처장은 “구조개혁평가가 획일적이라고 비판 할 수 있지만, 본교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혜택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승원 세종총학생회장은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본교가 제시한 발전계획을 잘 시행하길 바란다”며 “시행 과정 중 총학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 협조하겠지만, 학생들의 희생이 있다면 나서서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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