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변영섭(인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염재호 총장에게 감사장을 받고있다. 사진 | 전소강 기자 sostrong@

  본교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교수와 직원의 퇴임식이 8월 30일과 31일에 진행됐다. 30일 오후에는 정년퇴임식 겸 명예교수 추대식이, 31일은 직원 퇴임식이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퇴임을 앞둔 교수와 직원은 몇 십년간 몸담고 있던 본교를 떠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년퇴임한 교수의 근속연수는 짧게는 24년부터 길게는 33년에 이른다. 이날 퇴임한 교수는 홍종선(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성수(생명대 생명과학부) 교수, 성만영(공과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주경환(의과대 의학과) 교수, 최동섭(의과대 의학과) 교수, 최종학(보과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변영섭(인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다. 이들을 포함해 여홍상(문과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김기형(사범대 체육교육과) 교수, 최윤재(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고세훈(공공행정학부) 교수, 윤성채(공공행정학부) 교수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30일 열린 교수 퇴임식에는 성만영 교수와 변영섭 교수가 참석했다. 변영섭 교수는 “본교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훌륭한 교수님들과 학문적 교류를 하면서 우수한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었다”며 “앞으로는 심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염재호 총장은 “마음의 고향인 본교를 떠나더라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8월 31일, 같은 곳에서 직원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퇴임한 직원은 박원철 학생지원부 부장, 조금생 인문사회계 학사지원본부장, 남미정 교육대학원행정실 차장, 노양순 미디어학부행정실 차장이다. 조금생 본부장은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고려대와 함께할 것”이라며 “과거보다 직원들의 위상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인정받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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