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미래공학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김주성 기자 peter@

미래공학관 신축공사가 11월 중순에 마무리된다. 현재 실험실 공사와 공간 변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후 공과대 학과별 수요에 따라 특수 실험 운영을 위한 일부 실험실의 기반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공학관 내부엔 전기전자공학부, 화공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산업경영공학부의 연구실과 실험실, 강의실, 교양실험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미래공학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2공학관, 공학관별관, 진동실험관은 철거된다.

2013년 10월에 착공된 미래공학관은 작년 2월 완공을 계획했지만 계속해서 지연됐다. 올해 1학기까지 내부배치가 확정되지 않은 탓이다. 공과대학 행정실 직원 조경남 씨는 “만약 한 과가 20평의 실험실을 쓰고 있다면 미래공학관에서 사용하게 될 실험실은 20평보다 좁아지면 안 된다”며 “현재 공과대가 사용하는 건물과 미래공학관 건물의 면적이 다르다 보니 각 학과(부)의 공간 배치에서 조율할 게 많았다”고 말했다. 공과대학 행정실은 공과대 소속 7개 학과(부)의 공간을 미래공학관을 통해 가능한 한 곳에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7개 공과대 학과(부)의 공간은 공학관, 제2공학관, 미래융합기술관, 창의관에 분산돼 있다.

제2공학관 철거 공사는 겨울방학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제2공학관에 있는 연구실과 실험실 장비를 미래공학관에 옮겨야 제2공학관 철거가 가능해서다. 조경남 씨는 “만약 제2공학관에서 수개월 동안 데이터를 분석하는 장비를 사용한다면 미래공학관이 완공됐다 해도 바로 옮길 수 없다”며 “따라서 제2공학관 철거 완료 일자에 대해선 확답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자연계 캠퍼스 중앙광장 조성사업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자연계 캠퍼스의 중앙광장은 제2공학관이 철거된 부지에 들어선다. 박순홍 시설부 주임은 “자연계 캠퍼스 중앙광장 조성사업은 현재 계획 중인 사업”이라며 “내년에 각종 인허가를 마친 후 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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