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세종캠퍼스 학사구조개편으로 인한 전과신청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신청은 1일부터 15일까지, 2차 신청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각각 15일간 진행된다. 전과신청을 하지 않는 재학생들은 본인의 기존 전공이 유지된다. 내년부터 한 학기당 한 번 신청기간이 있으며, 전과 후에는 취소 및 수정이 불가하다. 전과한 학생은 전과한 학과에 경과 조치가 있는 경우 이를 따른다. 전과신청에 따른 시행세칙과 교육과정 경과조치는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와 포털에 게시돼 있다.

  본격적으로 전과 신청 기간에 들어섰지만, 아직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몇몇 학과는 아직 교육과정이나 전과 후 졸업요구조건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교무기획팀에서는 각 학과별로 개편되는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해달라고 각 학과에 전달했지만, 아직 설명회가 열리지 않은 학과도 있다. 교무기획팀 이창호 차장은 “단순히 과목을 재배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전면개편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12월 2차 신청 전까지는 교육과정표가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설명회를 진행하지 않은 국제스포츠학부 행정실 직원은 “공지 후 더 이상의 변경사항이 없도록 교육과정표가 확정된 후에 공지하려 해서 설명회가 늦었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먼저 전과를 한 재학생과 2017학년도 신입생의 상황을 지켜보고 전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입장이다. 서영서 국제스포츠학부 학생회장은 “확정된 교육과정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2차 신청 기간도 있고 다음 학기에도 신청 기간이 있어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