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재호 총장과 학내외 인사 15명이 중이온가속기실험동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류승현 기자 ryus@

  10일 본교 세종캠 중이온가속기실험동에서 중이온가속기실험동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염재호 총장, 이남호 교육부총장, 선정규 세종부총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정순찬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등의 학내외인사가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염재호 총장은 축사를 전하며 “실험동 기공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가속기 과학과를 설립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시설을 갖췄다”며 “준공한 실험동으로 국가 가속기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가속기 과학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캠이 과학벨트 세종기능지구의 활성화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을 기대한다”며 “시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철 IBS원장은 “실험동 준공으로 고려대가 한국 기초과학의 구축과 라온 가속기 개발 협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준공의 의의를 밝혔다.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중이온가속기 핵심 장치·설비 연구개발과 활용연구에 특화된 대형 연구기반 시설이다.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지하1층, 지상5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3층부터 5층까지의 연구실과 강의실은 과학기술대학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본교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을 활용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토종 중이온가속기인 라온(RAON) 중이온가속기 구축 연구를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가속기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계획 중이다.

  현재 본교는 IBS와 2013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의해, IBS 중이온사업단의 주요 가속기 장치 및 실험 연구시설 일부를 실험동으로 이전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사업인 KU-MAGIC 프로젝트와 연계해 암치료용 가속기 개발도 추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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