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교과과정 개편 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이번 교과과정 개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교양 교육과정이 세분화·심화된다. 공통교양과정으로  신입생 강좌 사고와 표현  실용영어를 이수해야 한다. 종전의 교양 국어는 사고와 표현으로 대체되고 교양영어는 폐지된다. 대신 실용영어를 단과대별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 기존의 인간과 사회, 인간과 문화 등의 과목이 △세계의 문화 △역사의 탐구 △문학과 예술 △윤리와 규범 △사회의 이해 △과학과 기술 △정량적 사고로 구성된 핵심교양으로 심화된다. 또 교직 과목, Global leadership course 등과 함께 각 단과대 의견을 반영해 전공과 연계된 교양 교과를 만들어 전공 관련 교육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체육, 군사학, 기업 요구 반영 교과목 등은 선택 교양이 된다.

두 번째로 전공 교육과정이 다양해진다. 우선, 의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의 최소 전공 이수학점을 36학점으로 낮춘다. 학생들은 제 1전공과 함께 전공심화과정 또는 타 전공, 연계 전공, 학생설계전공을 부전공 또는 제 2전공으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전공심화과정은 대학 또는 학부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학점을 18학점 이상으로 규정할 때는 부전공, 36학점으로 규정할 경우 제 2전공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학생 설계전공은 개개의 학생들이 교과목을 선택해 하나의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단일전공에 속해 있는 4인 이상의 전임교수가 최소 전공이수학점 이상의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할 경우 연계전공으로 승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졸업 요건으로 전공과목 중 영어 또는 원어강의 교과목을 5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번에 개편된 교육과정은 04학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단, 연계전공은 2004학년도 1학기부터 전체 학생에게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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