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본교 세종캠 교육시설 확충 진행상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본부는 산학협력관과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 정문과 교내 진입로 신설 사업을 올해 2학기 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의 건물들은 환경정비를 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최종택 교학처장, 서성규 기획처장, 김영준 사무처장을 포함한 학내인사 8명과 서영서 세종총학생회장, 이희훈 세종부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준 사무처장은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은 올해 8월에, 산학협력관은 10월에 착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문과 교내 진입로 신설사업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이 예정보다 빨리 적립돼 착공 시기가 앞당겨졌다. 김영준 사무처장은 “정문 신설 사업은 세종시로 이어지는 1번 국도가 들어서면 학교와 바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교 서울캠의 정문과 같은 규모의 정문이 들어서며, 잔디광장, 통학생을 위한 휴식 공간, 주차장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문과 교내 진입로 신설사업을 위해선 과거 인수한 (구)신봉초를 철거해야 한다. 김영준 사무처장은 (구)신봉초 철거에 관해 “철거 업체 선정단계에 있다”며 “늦어도 7월 중에 철거를 시작해 2학기 개강 즈음에는 정문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의교육관 건설 계획은 2016년 발표한 계획과 다르게 현재 연기된 상태다. 학교 측은 중이온가속기를 비롯한 다른 건물들의 규모가 초기에서 약 2배 정도 커져 제한된 기금으로는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창의교육관에 들어설 예정이던 토론실, 패컬티 하우스 등은 다른 건물들에 분산시켜 공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기존 캠퍼스를 지키고 있던 건물들은 새롭게 탈바꿈한다. 인문관 1층 로비를 비롯해 제2과기관 로비, 학술정보원 등을 서울캠 현대자동차경영관과 중앙도서관처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제1과기관 후면동의 경우 본부의 지원을 통해 지하를 제외한 후면동 전면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현수막 걸이대 설치 △건물 임간판 수리 △야외용 테이블 설치 등이 예정돼있다.

  신축 공사 계획이 발표된 이후엔 학생 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재현(글로벌대 중국학16) 씨는 “원래 정문은 중앙광장 개발과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하는 등의 계획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현재는 그저 대형 주차장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본관 신축이 취소된 이유 역시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영준 사무처장은 “건물이 많아질 경우 주차시설이 그만큼 늘어야 해 계획을 수정했다”며 “본관의 경우 교육시설 건설을 우선시해 현재는 계획에서 밀린 상태”라고 답했다. 김도현(정책대 정부행정17) 씨는 간담회 이후 본부와 학생 간 소통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최종택 교학처장은 “홍보전략팀을 중심으로 신설 건물에 모니터 등을 설치해 안내 시설을 늘릴 것”이라며 “또한 SNS 등을 이용해 홍보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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