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20:22 (화)
지역사회와 손잡고 상생하는 대학
지역사회와 손잡고 상생하는 대학
  • 고대신문
  • 승인 2019.05.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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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만물이 생동하는 5월을 맞아, 대한민국 지성의 산실이자 대표 명문사학인 고려대학교 개교 1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려대학교 개교 114년을 맞는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의 힘으로 세워진 최초 민립 고등교육기관으로 태동한 고려대학교가 갖는 민족사적 의미는 조국 광복과 겨레와 함께한 근·현대의 역사가 깃들어 있기에 남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도 3.1운동, 6.10 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의 선봉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자존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함께 선진학문 탐구와 인재양성으로 나라의 기틀을 쌓아 올리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건학 정신을 구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광복이후 독재와 군사정권의 불의에 대항한 민주화 투쟁으로 이어졌습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의거를 비롯해 깨어있는 지성의 힘으로 민중저항을 이끌어 시대의 요구에 대학이 함께 한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배들이 남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밑거름 삼아 당면한 사회현안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혁의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진택 총장님께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회복 운동 등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하여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접하고 대학이 소재한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기대와 함께 책임감도 느낍니다. 지식과 동량의 보고인 대학과 대학이 존립하는 터전인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명제입니다.

  고려대학교의 모태인 보성전문학교가1934년 안암동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대학발전의 역사를 함께 한 성북구는 여러 방면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2017년도부터 성북구와 고려대학교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청년이 창의적인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영위할 수 있는 대학도시 구축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거점으로 추진되고 있는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는 지역을 기반으로 산···관 거버넌스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는 의미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의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표석이 되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고려대학교가 지역발전의 싱크탱크로써 지역과 함께 손잡고 행복한 성장과 공동의 발전을 함께 그리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고려대학교의 개교 114주년을 축하드리며,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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