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졸업생에게 배부된 졸업앨범 표지에 학교이름이 '이화여대대학교로 표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연세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받은 4700여권의 졸업앨범 가운데 앨범표지에 학교이름이 각각 한글과 영어로 '이화여자대학교'EWHA WOMANS UNIV라고 적힌 앨범 한권이 발견된것
이같은 사실은 졸업식 다음날인 24일 졸업생 가족 중 한명이 alice 라는 ID로 이 학교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학교측의 확인 결과 앨범제작업체의 제작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학생지원과에 따르면 앨범제작을 맡았던 S업체가 연세대뿐 아니라 이화여대의 졸업앨범도 함께 제작했는데 제본과정에서 이화여대쪽으로 갔어야 할 표지가 연세대쪽으로 왔다는것.S사는 제작 마무리과정에서 이화여대라고 적힌 앨범의 표지 한쪽에는 연세대 마크 스티커를 붙여놓기로 했다.

S업체 관계자는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해 6개 대학 졸업앨범 2만여권을 한꺼번에 만들다보니 제작과정에서 실수가 생긴것 같다"며 "표지가 바뀐 앨범은 1권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연세대측은 "표지가 바뀐 앨범을 받은 학생에게 사과의뜻을 전하고 앨범을 교환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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