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출신 CJ E&M PD, 박종걸(문과대 사회13) 씨

음악방송을 ‘쫑횡무진’하는 그날까지

 “안녕하세요, 쫑튜브의 쫑입니다!” 구독자 약 4만의 ‘쫑튜브’로 취준생 마음 울리는 콘텐츠를 만들던 박종걸 씨는 이제 CJ E&M Mnet PD로 세계를 공략한다.

 “군인 시절, 트와이스 팬이라 휴가 때 음악방송에 자주 갔어요. 멋지게 디렉팅하는 PD를 보며 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방송을 만들고 싶어졌죠.” PD의 꿈을 안고 복학했지만, 복학생을 받아주는 교내 방송국이 없어 유튜브에 눈을 돌렸다. “친구들과 했던 취업 고민을 영상에 담았어요. 취준생이라 더 솔직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공감을 받았죠.”

  아직 막내 조연출이라 그의 손엔 메가폰 대신 생수병과 도시락이 들려있다. “잡일을 도맡다 보니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바쁜 현장에 있으면 벅차요. K-POP의 세계화와 함께 성장하는 대형 음악 쇼 PD가 목표입니다.”

 

 

글│이현주 기자 juicy@

사진│두경빈 기자 hayab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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