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대학에 어울리는 총학 될 수 있을까
뉴노멀 대학에 어울리는 총학 될 수 있을까
  • 강민서·천양우 기자
  • 승인 2020.11.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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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서울총학 2차 재선거 ‘모멘트’ 공약 정리

“학생 입장 관철에 주력하겠다”

코로나 이후 학생사회 회복에 집중

과거 나왔던 공약 반복하기도

19일 진행된 온라인 공청회는 KUTV, KU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19일 진행된 온라인 공청회는 KUTV, KU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선거운동본부 모멘트’(정후보=김찬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제52대 서울총학생회 2차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유권자는 찬성·반대·기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정회원의 3분의 1 이상 투표 시 개표가 진행되고, 당선을 위해서는 과반의 유효표를 확보해야 한다.

  19일 열린 온라인 공청회에서는 후보자 공약 검증이 진행됐다. ‘모멘트선본은 등록금 반환 등 학교와의 협상이 필요한 사항에서 경험을 발휘해 학생 입장을 최우선으로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요하다면 학교 측을 압박하겠다고도 했다. 이진우 부후보는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밝혀진 회계 부정과 행정 미숙 사례를 언급하며 결국 피해를 보고 권리를 침해받는 것은 학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들의 지난 1학기 등록금 반환 요구가 상생장학금 10만 원 지급 형태로 마무리된 것은 학교 측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찬희 정후보는 이번 사례를 통해 한 번 낸 등록금을 반환할 수 없다는 학교 측의 입장이 확인됐다애초에 납부하는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총학생회 입장을 등록금 인하로 들고 나가 관철하겠다고 공언했다.

 

  코로나 대책에 집중, 일부 중복 공약

  ‘모멘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책자료집을 대략적인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이진우 부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공약을 만드는 데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찬희 정후보는 정책자료집을 제작하면서 충분한 숙의와 논의를 거쳤으며 대략적인 타임라인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후속 대책으로는 코로나19 특별 교비지원’, ‘코로나19 특별휴학 확대등이 있다. ‘특별 교비지원의 경우, 공간 대관에 어려움을 겪는 자치단체들이 자치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학교의 교비지원을 이끌겠다는 공약이다. ‘특별휴학 확대는 확진환자, 자기격리자, 그리고 국내 입국이 어려운 학생 한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특별휴학을 늘린다는 취지다. 일반휴학연한과 재적연한을 두 학기씩 늘릴 수 있도록 학교에 요구할 계획이다.

  연기 또는 취소됐던 문화행사도 방역대책 마련을 통해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연전의 경우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이르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프로스포츠처럼 전체 좌석의 50퍼센트 수준을 개방하고 방역을 강화해 제한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도 마찬가지로 학교, 보건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방역 아래 새터가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고연전 티켓배부 투명화, 기숙사 취식 공간 마련, 드롭제도 도입, 총학생회 비영리 법인화 등은 앞선 선본에 이어 제시한 공약들이다. ‘모멘트선본은 중복 공약들의 경우, 시행되지 못한 이유를 짚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기숙사 취식 공간 마련의 경우 안암학사 근처 미사용 부지를 활용해 테이블을 설치하는 것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김찬희 정후보는 학사 측이 벌레 발생 방지 및 위생 문제를 이유로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야외 공간을 활용하면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롭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드롭 기간을 중간고사 실시 전 7주 차까지로 제한해 학교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서·천양우 기자 press@

사진박상곤 기자 octagon@

인포그래픽  l  은지현 기자 silver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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