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을 위한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오는 여름 진행되는 ‘KU Post-College’는 기존 국제하계대학의 하위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대학원생과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이 수강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학원 전공 및 일반공통 성격의 6개 교과목이 개설되며,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본교생은 4월 중순부터 국제하계대학 홈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고, 해외 대학생의 경우 2월 1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마감은 5월 21일까지다.

  KU Post-College는 대학원생들에게도 국제하계대학 수업의 수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예일대, 애리조나대 등 해외 명문대학의 교수를 초빙해 대학원 수준의 심화 교과목 수업을 진행한다. 6개 중 4과목이 이공계열 수업으로, 인문계열 과목이 많고 기초 학습이 주를 이루는 기존 하계대학 수업과 차별점을 갖는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모두 KU Post-College 과목을 이수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4월 중으로 일반대학원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원 및 대학교 개별 학과의 유사과목을 지정할 예정이다. KU Post-College는 국제하계대학과 동일하게 6주 과정과 4주 과정으로 나뉘며, 6주 과정은 6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4주 과정은 7월 12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 강의를 이수한 본교 대학원생에게는 수업료 상당 부분을 장학금으로 환급한다. 학부생은 국제하계대학 일반 강의를 수강해야 Post-College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이 경우 KU Post-College 과목에 한해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국제교육팀 직원 조준오 씨는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수업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twowe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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