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준비수준 점검해야”

대학의 역할 혁신 강조

 

송길영 부사장이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송길영 부사장이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3회 사범대학 미래 교육포럼’이 14일 본교 사범대학 KUFINE(Future Innovation for a New Education)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송길영 바이브 컴퍼니 부사장의 강연과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졌다. 권순희(사범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6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개회사에서 김성일 사범대학 부설 교육연수원장은 “데이터 사이언스로부터 교육 방향 변화에 활용할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송길영 부사장은 ‘그냥 하지 말라-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길영 부사장은 “사회 변화가 빨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 준비를 잘 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청중에게 제시했다.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에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는 위기에 놓여있다. 송 부사장은 “변화는 중립적인 것”이라며 “적응 하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대학의 교육적 역할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실업률은 높은데 기업에서는 뽑을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라며 “대학이 학생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인재로 완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그런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단순히 ‘teaching’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 게 ‘tutoring’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 달 18일에는 조영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글 | 나지은 기자 itsme@

사진 | 문원준 기자 mondli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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