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4일 학술정보원(원장=이계성 교수·자연과학대 정보수학과)에 구병삭(법과대 법학과) 교수가 장서 1850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1996년 12월에 단행본 1154권과 연속간행물 263종을 기증한 이후 두 번째 기증이다. 구 교수는”오래된 책이 많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며 “기증한 장서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1850권 중 단행본은 1209권 연속간행물은 641권이다. 구 교수는 기증 당시 “낡은 책들이 많아 많이 훼손됐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은 폐기처분해도 좋다”라는 뜻을 밝혀 현재 분류 작업 중에 있다.

학술정보원 장서 기증 담당자 이형선 씨는 “오래돼 훼손된 책과 이미 학술정보원에서 소유하고 있는 책은 제외하고 있다“며 ”작업이 끝나면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이 씨는 ”일부 책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해 구분 또한 난해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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