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전체교수세미나는 첫날 어윤대 총장의 백주년 계획과 남은 임기 동안의 사업발표를 시작으로 각 대학별 발표로 이어졌다.

이 날 회의에서는 세계 100대 대학에 들기 위한 △단과대의 발전 목표 △SCI논문 증가율 감소 문제 △본교의 자기발전계획 등이 논의됐다.

어 총장은 발제에서 “그 동안 국제프로그램의 발전에 힘썼으니 국제프로그램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제 남은 2년 동안은 이공계 캠퍼스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애기능 광장 △정보통신대 △의과대 건물이 신축될 예정이다.

또한 본교가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장 큰 구조개혁으로 생과대와 생환대를 2년 내에 하나의 독립단과대로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리고 2,3년 내에 시행될 독립채산제에 대비해 일반대학원의 유사학문분야 구조조정 역시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 발표에서는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졸업생 취업률 △강의만족도 △연구비 수주실적 △학술논문 실적 등의 항목에 대해 지난해 평가를 하고 금년도 목표를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지태 연구처장은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려면 무엇보다 교수들의 SCI논문 증가율 20%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지 논문 증가율 전임교수 학술지 발표 증가율은 자체평가 결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본교의 취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 외 △학생사회 봉사 참여율 △부설연구소 연구실적 △최근 3년간 산학연 연구실적 △최근 3년간 시설 및 공동 기자재 허용실적 △전임교수 구성의 적절성 △전임교수 국내외 연수 참여비율 △학생상담 및 진로 지원 실적 △국내외 대학과의 협력관계 △시간강사 의존율 부분이 보안해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간강사 의존율은 현재 41.2%로 최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연간 교육비 △학생등록금 의존율 △교수1인 학술게재(3.2편/1인) △취업률 부분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안문석 부총장은 종합토론에서 “본교의 발전을 위해 이제 표면상 세계화보다 내실화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특정대학출신 교수가 80%가 넘으면 그 대학 출신은 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된 SCI논문에 대해서 “SCI논문 증가율을 높이기 위해 본부에서도 SCI저널을 갖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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