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중 하나로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기술개발 사업단'을 구성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한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에 선정된 지능형 로봇 분야는 1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지원으로 체계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단은 현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의 지능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생활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의도다.  

 이 지능형 로봇 연구는 △환경인지학습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기술 △적응행동 제어기술 △실버용 플랫폼 모듈화 기술 등의 세부분야로 나눠진다.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런 기술들을 종합해 완벽에 가까운 노인생활지원 로봇을 생산해내는 것이다.

사업단은 "로봇관련 연구가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각종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로봇과 관련된 산업은 신소재, 나노 기술, 정보통신 기술, 감성 공학, 기계 공학 등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12년에 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3년에 실시한 한국통계청의 국내인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12%를, 2026년엔 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지능형 로봇연구사업은 국내의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