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시장은 서비스용 로봇시장과 산업용 로봇시장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형성 초기단계다. 와우로봇 강성준 개발팀장은 산업로봇시장을 “이미 포화상태다”고 단정 짓는다.삼성과 현대와 같은 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 시장에 뛰어들어 이미 이 영역은 활성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극도의 정밀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기업 역시 대부분 로봇을 이용하는 실정이라 산업로봇시장은 수익성이 떨어진다. 

 본교 지능로봇연구센터 송재복 소장 또한 “이제는 서비스용 로봇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이며 초기단계지만 로봇시장의 형성 움직임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비스용 로봇시장은 이제 막 발돋움을 하려는 단계로 아직까지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 상태다. 

 한편, 로봇산업포럼회장인 김성권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서비스용 로봇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건 사실이지만 이는 제조용 로봇과 비산업용(의료용, 군사용 등) 로봇시장의 절반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산업로봇에 대한 투자도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상품은 소비자가 제품에 지불한 만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서비스용 로봇은 오락용, 청소용, 교육용 등이 나와있다. 

 와우로봇 강 팀장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면 로봇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서 로봇상품의 가격을 낮추고 효용성을 높여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산업이 자동차 산업보다 높은 경제력을 가지려면 로봇이 집안일의 80~90%정도는 해결해줘야 할 판”이라고 평가했다. 서비스용 로봇은 지능형 로봇연구와도 연관돼 앞으로의 로봇연구는 더욱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지능형 로봇 분야는 정부가 차세대 성장 동력 10대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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