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금) 본교 과학도서관에서는 제 36대 후보자 공청회가 개최, '우리모두를 위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Promise with', '퓨어상스', 'NGO총학', '변화하는 고대' 등 6개의 선거운동본부가 참가헸다.
 
주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언론출판협의회
기획:언론출판협의회, 자치단위연대
사회:홍태경(문과대 인문00), 안재훈(문과대 사회98)
정리:최이진 기자
사진:권민정 기자 
△한총련 탈퇴에 학생들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총련의 규정을 보면 ‘가입과 탈퇴는 각 대학 총학생회 단위의 최고 의결 결정 기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전교생 대상의 투표를 통해 한총련 탈퇴를 결정할 것이다.

 

 

 

 
△대학이 사회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우리모두를 위해 우선 사회 모순에 분노하고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 권리 침해에 대해서도 국민의 일원으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대학 내에서는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예비 지식인으로 사회의 모순된 상황에 대한 외침이 필요하다.

Promise with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대학 내에서만 매몰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가 민중들의 삶을 억압한다면 그러한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퓨어상스 대학은 과거 1970년대와 1980년대 민주화 투쟁 속에서 미래를 성취하는 공간이었다. 따라서 대학은 민주주의를 시험해 보는 공간이며 지금의 비판 정신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NGO 총학 대학은 정치, 사회, 문화 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지식을 탐구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에 대한 올바른 모습을 말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하는 고대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전 인재를 양성하는 중간 과정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직접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여건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학내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과반 학생회 붕괴와 자치활동 전반에 대한 참여와 소통의 붕괴는 학내 민주주의의 위기로 제기되고 있다.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학생회와 학생들간의 괴리는 이미 오래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Promise with 민주주의는 합의의 과정이다. 따라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교류의 폭을 넓혀 가고 학생들의 공동 실천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퓨어상스 총학생회는 우선 자치 단위의 통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물론 대학이 이미 학원으로 전락된 상황에서 실험만으로는 충분치 않지만 문제 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NGO 총학 학점, 실력위주가 된 사회 속에서 공동체와 역사에 대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품는다면 학내 공동체의 모습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고대 총학생회가 제시하는 공약을 과반 학생회가 인정하고 논의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모두를 위해 무너진 대인 체계를 과반 대표를 통해 연결해야 할 것이고, 他학교 사례 연구를 통해 학교 운영에 학생들이 주체가 돼야 할 것이다.

△총학생회의 가장 큰 사업 중의 하나인 사발식, 정기 고연전, 4·18기념 행사에 대해 해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퓨어상스 고연전에서 왜 여성과 장애인 차별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4·18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NGO 총학 안티 연고전이 제기될 정도면 지금 고연전은 상당부분 문제가 있으며 이에 대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필요할 것이다.

변화하는 고대 2가지 행사 모두 고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4·18 행사는 고대만의 축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모두를 위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할 때이다. 이런 점에서 통일 연고제는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대의 역사를 되새김으로써 그 의미를 찾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부분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전체를 없애는 건 문제가 있다. 따라서 민폐를 끼치지 않을 수 있는  캠페인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Promise with 관성적으로 흘러온 것에 대한 문제제기인 것 같다. 다양한 토론이 학내에서 논의가 되었던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총장 선출 문제에 대한 입장과 학생의 위치에서 대학 운영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변화하는 고대 총장 선출 이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재단에 알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내의 민주적 절차를 강조해 합리적 절차를 만들어 공론화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모두를 위해 ‘학생들이 주체니 우리가 나서자.’ 가 아니라 他학교들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학교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장기적인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단순히 주장만을 말하기보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선출과정, 문제점 등을 제시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romise with 우선 학생들 사이에서 공론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2만 학우들의 다양성을 고려해 학생 대표의 참여를 늘려야 할 것이다.

퓨어상스 우선 사립학교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노력부터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민주단체 협의회가 모여서 총장 선출에 개입해야 한다.

NGO 총학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는 권위주의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있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총장의 모습에 대해서 일반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우리모두를 위해
 
△여학생회 건설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을 통해 지지를 얻어낼 것인가.

- 학교 차원에서 여성인권에 관한 자치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여학생회를 통해 여성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총여학생회장을 선출해 그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학생운동에 대한 비판에 한총련이 중심에 있다.

- 올해는 한총련이 대중단체로 나가는 데 문제제기를 하고 주장을 펼치는 해였다. 한총련 역시 기존 협의체 수준에서 다시 시작하는 밑에서부터의 연합이 필요하다.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탈정치화라는 것이 2000년대 대학생들 내의 변화에 대한 흐름이고 학우들의 욕구이기 때문에 학생위주의 정책 중심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탈정치화 역시 또 하나의 정치적인 흐름이라고 한다. 또한, 사회 참여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어 보인다.

- 과거에는 학생회의 역할이 사회참여에 많이 머물렀다면 현재는 시대 변화에 맞춰 탈정치화가 일어난 것 같다. 따라서 또 하나의 정치적 흐름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외부 장학금을 더 많은 학생에게 분배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실질적 공약은 게시판 신설뿐이다.

- 외부 장학금 같은 경우, 직접 면담을 통해 일부학과 학생에게만 지급하기 때문에 지도 교수님이나 교직원 인맥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게시판을 신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Promise with

△운동권에 대한 비판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은 학생들간의 단절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Promise with가 선거 기간동안에 들은 의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불철주야 등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살아가면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성주의 학생회 등의 정책은 매번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별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여성주의 학생회에 대한 마인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 고민을 가지는 모든 사람과 함께 기획을 할 것이다. 마인드는 실질적으로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퓨어상스

△정책 투표제의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 정책투표제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스티커, 설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투표인단에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결정될 것이다.

△ 생활 협동조합의 경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직적인 공약이 없다.

- 우선 퓨어상스의 원리를 가장 잘 구연할 수 있는 것이 생협이다. 생협에서 나온 수익금을 학생들과 구성원에게 환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후생복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他학교처럼 학생들의 목소리가 적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NGO 총학

△여성정책 중 ‘여성리더십 강연회’와 ‘고대 내 여교수 비율 높이겠다.’는 공약이 있다.

-한국이 여성인력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낮은 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내놓은 것이다. ‘여성리더십 강연회’는 여성리더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여성의 정체성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고대 내 여교수의 비율을 높이는 문제 역시 공론화 시킬 것이다.

△정치적 정체성이 다원성, 포용성으로 정리되는데 이것은 정치적 중립성에 매혹되어 자칫 정체성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원성과 포용성을 가졌다고 정치 의식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학생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학생회의 정체성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변화하는 고대

△ 등록금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서 ‘12학점 이상, 평점 2.0이상이면 지급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5개의 건물 신축을 약속했는데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 우선공론화를 통해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실현이 불가능한 문제라고 해서 총학생회에서 제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된다.

△한총련 탈퇴에 학생들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총련의 규정을 보면 ‘가입과 탈퇴는 각 대학 총학생회 단위의 최고 의결 결정 기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전교생 대상의 투표를 통해 한총련 탈퇴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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