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고연전을 맞이해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본교, 총학생회, 교우회가 준비한 알찬 행사들이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뜨거운 자선 경쟁 레드셔츠데이
오늘(1일)부터 3일간 △안암총학생회(이하 안암총학) △연세대 신촌총학생회 △아름다운재단 공동 주관으로 ‘레드셔츠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레드셔츠데이란 붉은색 아이템(△상의 △하의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지정 장소를 지나는 학생 수만큼 총학생회가 학생회비를 기부하는 행사다. 한 학생당 100원이 책정되며 기부금은 일본에 위치한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지역인 우토로 마을에 지급된다. 지정 장소는 △정대 후문 △고려대 역 △이공계 북문이다. 지정 장소를 여러 번 지나도 매번 참여 인원으로 책정되며, 행사기간엔 기부함이 따로 설치된다. 안암총학 측은 “총학 홈페이지에 본교와 연세대의 기부 참여 인원을 계속 업데이트해 본교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봉사를 통한 고연제이니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선배가 쏜다! 뒤풀이 주점
교우회가 고연전 기간 동안 응원제 및 뒷풀이 행사를 개최한다. 교우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응원제는 오는 5일(금) 오후 2시부터 잠실야구장 3루측 응원석에서, 6일(토)엔 잠실주경기장 본부석 좌측편에서 열린다. 한편 6일(토) 오후 8시부터 참살이길 일대 지정된 술집에서 학생들은 선배들과 함께 무료로 술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반부터 안암로타리 입구에 간이 무대를 설치, 고연전 뒤풀이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학내 락동아리 크림슨과 스포츠댄스 동아리 불아스 등의 공연이 이뤄지며 2부에서는 DJ와 함께 하는 오픈스테이지가 열린다. 최철희(유전공학 85)씨는 “교우회가 주최해 마련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매년 고연전에 참석해왔는데 올해는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연전 뒤풀이 주점 목록은 다음과 같으며 계속 주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후 변동 사항은 학교홈페이지(www.kore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교-연세대 간 강의교류
고연전 기간 전후로 본교-연세대 간 ‘강의 교류’가 이뤄진다.
이번 강의 교류는 교수들이 타 학교 학생들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의 교류는 연세대 학생처에서 본교에 고연전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안했으며, 양교가 서로 4명씩 교수를 보내 강의를 교류하게 된다. 예를 들어 ‘프랑스문화사’ 강의의 경우, 지도교수인 유희수 교수 대신 설혜심(연세대 사학과)교수가 와서 수업을 한다. 강의 교류는 현재 진행되는 강좌 가운데 4강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적·수업지원팀 유신열 과장은 “다른 학교로 파견하는 만큼 각 학교에서 교수 선정에 신경 쓰지 않겠나”며 “현재는 이벤트성이나 반응이 좋을 경우는 정식으로 제도화 해 확대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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