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유권자연대(VIP)와 대학생정치참여연대가 14일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교생 2800여 명의 부재자 신고서를 수합했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안암총학생회장, 정경대회장, 문과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단은 성북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신청서를 접수한 2800여 유권자의 권리를 인정해 학내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부재자 투표소의 선정기준인 2000명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서를 바탕으로 학교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심의하게 된다. 심의결과는 24일전에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세종총학생회(회장=김형준)는 14일을 기준으로 1800여명의 부재자투표 신청서를 받았다. 김형준 세종총학생회장은 “공직선거관리규칙엔 부재자신고서가 2000개가 되지 않더라도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며 “세종캠퍼스 내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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