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주호)가 지난 3일 발표한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21) 4차년도(2009년) 연차평가에서 본교가 대형사업단 23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최상위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내 70개 대학 555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결과 전국단위 대형사업단 23개 분야 가운데 본교와 서울대가 각각 6개, 연세대와 KAIST가 각각 3개 분야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평가항목은 논문게재, 특허등록 등 참여 대학원생과 교수의 연구실적과 국제화 수준으로 교과부는 사업단이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무작위 실적검증을 했다.


본교의 대형사업단 중 최상위 평가를 받은 곳은 △경영분야 경영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장하성 교수) △건설분야 건설산업글로벌리더양성사업단(단장=윤영수 교수) △재료분야 첨단부품소재사업단(단장=성태연 교수) △사학/철학분야 한국사학교육연구단(단장=이진한 교수) △법/정치/행정분야 아시아행정학허브구축을 위한 교육연구단(단장=김선혁 교수) △교육/심리분야 교육학 교육 및 연구국제화사업단(단장=신현석 교수)이다. 특히 경영 분야는 4년 연속 최상위를 차지했다. 경영분야 장하성 사업단장은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본교 MBA과정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경영대 연구업적도 세계 70위에 들었다”며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사업단 외에 핵심인문사회분야 번역비평가 양성사업팀(팀장=이영훈 교수)이 전국단위 소형사업팀에서, 세종캠퍼스 소재화학연구단(단장=박정희 교수)은 지방단위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로 전반적인 사업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전례없이 많은 사업단이 탈락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탈락한 사업단은 인하대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와 건국대가 각각 3곳 등이었다. 또한 하위 사업단 120개는 순위에 따라 사업비의 10%~30%가 삭감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평가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탈락 사업단과 사업비 감액 비율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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