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마지막인 12월을 여는 1686호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인 것처럼 특히 2012년 맞이하여 새로운 정보가 많았다. 내년 고려대를 이끌어 갈 제 45대 안암과 제 25대 세종 총학생회장이 당선된 사진이 1면으로 신문이 시작되었다. 특히 그들의 각오와 함께 지난 44대 안암과 24대 세종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는 날카롭게 이루어졌다. 또한 총학생회뿐 아니라 이번에 새로 당선된 2012년 단과대 학생회장들의 면면도 알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앞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모든 단과대 학생회를 돌아보면서 각각의 단과대마다 성과와 부족한 점을 다루었다.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가 날카로웠던 반면에 단과대 학생회에 대한 평가는 좋은 면만 부각한 면이 아쉽기도 했다. 또한 9면에서는 2012년에 새로 입학하게 될 운동부 신입생들에 대해 나왔다. 학교에서는 실제로 보기 힘들지 모르지만 신문을 통해 보니 매우 기대가 됬다. 장래가 촉망되는 신입생들의 모습은 내년 고연전을 기대하게 했다.

그 외에도 취업면에서는 그동안 나왔던 인턴과는 다르게 ‘민변’에서 인턴을 한 학생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그리고 그 다음 면에는 생긴지 8개월된 본교의 약학대 학장에 대한 인터뷰, 50년을 맞이한 공과대 학장에 대한 인터뷰가 각각 실렸다. 각각의 인터뷰는 의미만큼이나 우리가 잘 모르는 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시사면에서는 우리의 아픈 역사인 ‘위안무 문제’가 나왔고 뒤이어 경영학회 SIFE에서 이루어지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활동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곧 맞이하는 방학에 할 수 있는 배낭여행에 대한 알찬 정보도 있었다. ‘허’리포터의 유럽 방랑기는 여행에 대한 수기와 경험을 생동감 있게 글로 다루었다. 실제로 경험을 토대로 한 체험기는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이번 호에서 가장 유용했던 것은 1면에 나온 국가 장학금 제도였다. 이번에 다르게 변경되어 복잡했는데 기사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바뀐 것을 잘 몰랐을텐데 1면에서 실어 주어 많은 학생들이 쉽게 접할 것 같다. 2011년을 마무리하며 2012년에도 고려대의 신문고와 같은 고대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연원규(경영대 경영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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