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국제대학원(원장=박성훈 교수)이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고위공무원 7명을 초청해 19일부터 24일까지 강의 및 중소기업 견학 등 정책수요세미나를 실시했다.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은 한국의 발전경험을 토대로 협력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춰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이다. 본교는 협력단의 일원으로 2011년부터 스리랑카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 본교 관계자와 스리랑카 고위공무원이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학부국제대학원

국제학부·국제대학원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무역정책’을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Asitha Kumar Seneviratne 산업경제부 국장은 “산업과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고위공무원들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도 견학했다. Asitha Kumar Seneviratne 산업경제부 국장은 “항구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제조과정에 어떻게 운영되고 통합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훈 교수는 “국내 대학 최초로 KSP에 참여한 것에 국제적인 책임 의식을 느낀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교는 KSP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본교는 교육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하는 ‘국제개발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제개발 석사과정’은 2007년부터 매년 20여개의 국가에서 20명이 본교에서 석사과정을 이행하는 것이다. 본교는 대상 학생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선발하고 있다. 본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대상 학생에게 1년 6개월 동안 학비, 생활비, 산업시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비용을 전액 제공한다.

본교는 2013년부터 라오스에 직접 찾아가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교의 학생들이 6개월가량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인근의 중·고등학교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교육한다. 박성훈 교수는 “대학이 다양한 국제개발 관련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적 인식을 함양하고 국제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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