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에 열린 제 4회 고려대학교 연합 야구대회에서 경상대 학부생팀 ‘SB Playerz’가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 사동해양구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학부생팀, 교우회팀, 교직원팀 등 범 고려대 야구동호회 총 7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이날 참가를 약속한 한 팀이 불참하면서 안암-구로-안산병원 연합팀인 '의료원 올스타즈'가 A와 B로 2팀으로 만들어 총 10경기를 2면 야구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ABC팀명으로 배정된 복불복의 대진표와 1일 최대 3게임이라는 강행군속에서 돌출 변수도 많았지만, 범 고려대 야구동호회 중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답게 박진감이 넘쳤다. 연배를 떠나 야구동호인으로서 화기를 나누었던 이날 대회에서는 MBA 팀인 ‘KOREA MBA’가 2위, ‘의료원 대표팀 B팀’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경영대 학부팀 ‘KUBIZ’의 박찬현 감독(경영대 경영08)은 “학부생 팀으로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고대인이 함께 해줘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교내에서 명맥이 끊긴 2학기 야구리그가 되살아나도록 학교의 지원과 야구를 좋아하는 고대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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