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후 같은 곳을 바라보다 고려대학교가 개교108주년을 맞았다. 본관 옥상에서 중앙광장을 향해 한 장의 흑백사진을 뻗는다. 이 사진은 1959년 5월 5일 개교기념일 당시의 인촌 김성수 동상 제막식 광경이다. 당시의 대운동장은 푸르른 잔디가 깔린 중앙광장으로 변모했다. 달라진 점도 많지만, 현재의 풍경과 어우러져도 어색함이 없다. 선배들의 자취는 고려대학교의 넓은 품에 남아있다. 송민지 기자 ssong@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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