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관장=정순영 교수)이 2013년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한 ‘도서관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족도 증감을 비교하기 위한 시계열 조사로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전체항목은 환산된 만족도 평점으로 평균 74.69점을 기록하며 2011년 대비 모든 항목의 만족도가 상승했다. 종합적 만족도, 소장자료, 자료접근 등 15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 만족도는 2008년에 73.28점에서 2011년에 80.33점 그리고 2013년에는 81.51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술정보관리부 국종건 주임은 “대화 창구를 점점 늘려가고 있는 것이 요인”이라며 “안암총학생회나 대학원총학생회 학생들과 만나서 도서관에 바라는 요구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항목 중 특히 상호대차에 대한 만족도는 2008년 61.83점에서 2013년 76.58점을 기록하며 2008년 대비 15점이 상승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본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를 협정기관을 통해 대출받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서관은 현재 12개 학술정보교류 협정기관 및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 대출서비스에 참여한 300여 개 협정기관을 통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 주임은 “본교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신청 건수는 1위, 제공 건수는 2위”라고 말했다. 김성환(문과대 독문06) 씨는 “도서관에 독일 서적 등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유용한 자료가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홈페이지와 시설 항목의 만족도는 2011년에 비해 상승했지만 2008년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2008년 시설 부문 만족도는 71.33점에서 2011년에 68.1점으로 하락한 후 2013년에 70.18점으로 회복세에 있다. 국 주임은 “PC에 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예상하는데 시설은 예산과 관련 있어, 노력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매년 본교에 반영을 요구하고 있지만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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