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에서 김재호 이사장, 김병철 총장을 비롯한 학내 인사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빈 기자 lion@kunews.ac.kr
 2일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시무식)’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병철 총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의 구상을 밝혔다. 이 날 시무식에는 김재호 이사장과 김병철 총장을 비롯해 윤호규 교수의회 의장, 김재년 노동조합 지부장 등 교수와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호 이사장과 김병철 총장은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대학평의원회 도입을 천명했다. 2006년 사립학교법 개정 이후 사립대학은 의무적으로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고 개방형 이사를 선임해야 하지만 본교는 아직까지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김재호 이사장은 “대학 본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학평의원회가 정착되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호 이사장은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개방형이사제에 대해서도 “법인은 개방형이사제를 도입해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총장은 “대학평의원회를 객관적인 인선 과정을 거쳐 구성해 본교의 건학이념과 교훈이 여실히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총장은 2014년의 주요 과제로 △교육의 질 향상과 세계화 △높은 연구 성과 창출 △대학 조직의 효율적 재정비를 꼽았다. 김병철 총장은 “효율적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학문적 수요에 부합하는 융합전공과정을 개발하겠다”며 “아울러 본교생들의 외국대학 연수를 적극 장려하고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한국학 과정’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철 총장은 새로 바뀌는 본교 행정시스템과 시설에 관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병철 총장은 “3월부터 개통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에 맞춰 사업 예산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의 분권화·효율화·선진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창조캠퍼스 건립 △하나과학관, 미래공학관, 문숙의학관 완공을 제시하며 “현대화된 교육연구인프라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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