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은 아쉽게도 승리를 이끌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꼭 승리해서 압승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고연전 경기마다 강력한 공격을 앞세운 본교 아이스하키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수비의 열세로 인해 아쉬움 속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번 고연전에서 본교 아이스하키팀은 그동안 공격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받아 온 수비를 강화해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물론 본교 아이스하키팀의 장점인 선수들의 출중한 개인기와 빠른 공격 진행, 강한 공격력은 올해 고연전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김한성(사범대 체교00·CF)선수와 송치영(사범대 체교00·LW)선수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한성 선수는 뛰어난 득점력으로 예전부터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고, 송치영 선수 역시 캐나다에서 배워온 기술과 좋은 체격조건으로 기대해 볼만한 선수다.

또한, 본교 아이스하키팀 내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고연전에 대비해 체코에서 가진 전지훈련의 성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다.

연세대 아이스하키팀은 패스 중심으로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지키면서 고연전에 임할 계획이다.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김규헌(연세대 체교01·CF)선수와 이종환(연세대 체교01·RD)선수로 각각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 간의 전적을 비교해 볼 때 올해 두 팀의 실력은 거의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외부의 전반적인 예상은 본교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광운대학교의 전종성 아이스하키 감독은“고대가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55:45정도로 약간 우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교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게 하는 요소가 있다. 주전 공격수인 김한성 선수가 NHL진출을 위한 테스트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한달 동안 훈련에 불참해 다른 팀원과의 연습이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주전 수비수인 황병욱(사범대 체교01·DF)선수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 출전하다 허리를 부상당해 이번 고연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반해 연세대 아이스하키팀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다.

본교 아이스하키팀 최원식 감독은“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이기겠다는 각오가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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