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과 개강 사이, 고대신문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낯선 목요일 개강이다. 월요일 개강에 익숙한 학교 구성원들이 어정쩡한 개강 요일을 탐탁치 않아 한다는 말이 들려온다. 고대신문 역시 개강 주에 낼 개강호를 만들었지만, 방학 중 신문이 배포돼 아쉬워하고 있다. 신문을 만드는 사람은 언제나 더 많은 사람이 신문을 봐줬으면 해서다. 학생들로 복작복작한 캠퍼스를 고대신문은 열렬히 기대하고 있다.

  문화가 흐르는 고대신문
 
이번 학기에는 새로운 코너 ‘타이거 쌀롱’을 연재한다. 지난 학기 독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했던 ‘고대인의 밥상’의 후속 코너다. 영화, 만화, 미술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각 분야 전문가가 소개한다. 학업과 스펙 쌓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쳐있을 본교생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전문가가 아닌 학생, 교직원 등 고대신문 독자라면 언제든 타이거 쌀롱에 글을 실을 수 있다. 분야 역시 연극, 뮤지컬 등 제한이 없다. 고대신문은 독자들이 줄 글덩어리를 아이가 선물 기다리듯 바라고 있다.

추이를 지켜봐야할 부분 신상공개
  안암총학의 고대생 단톡방 언어성폭력 사건 가해자 제명과 이를 위한 신상공개 방식이 결정됐다. (관련기사 1면) 학번 뒤에서 세 자리와 이름 뒤에서 두 자리를 가린다는 방식에 대해 기자들은 ‘우려’를 표했다. “가해자의 단과대학과 몇 학번인지가 이미 알려진 상황에서 신상 일부 공개가 효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같은 학과의 같은 성씨를 가진 학생이 괜한 의심을 살 수도 있다”가 주된 반응이었다. 7월 31일 제27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속기록엔 중운위원들이 고민을 한 흔적이 짙게 남아있었다. 신상공개 이후 부작용까지 고려해야 했기에 중운위원의 책임감이 만만치 않았으리라. 안암총학의 중대한 결정 그 이후를 고대신문은 주의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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