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려는 당신에게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려는 당신에게
  • 조재석 기자
  • 승인 2016.11.27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 입양지침서
TV에서 봤던 작고 예쁜 종류의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은데. 나도 한번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당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사람이 아닌 생명체와 함께 산다는 건 수많은 노력과 희생이 동반한다. 동물보호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을 정리했다.
 
▲ 사진제공 | 드로잉 작가 온정
첫째. 최악의 상황부터 고려해보자
개와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0년 이상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사를 갈 수도, 가족이 생길 지도 모른다.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은 끝까지 반려동물을 책임질 수 있나 자문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이 아니다.
또한 강아지와 고양이가 주는 스트레스들도 고려해야 한다. 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많은 양의 털이 빠진다. 고양이의 경우 과도한 털 빠짐이 파양되는 이유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입양 전 반려동물이 주는 스트레스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둘째. 반려동물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양 전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 공부는 필수 사항이다. 한 입양 카페 담당자는 “고양이 입양을 문의하면서도 고양이 모래가 왜 필요한지 묻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배변 훈련을 어떻게 시키는지, 고양이의 생활 패턴은 무엇인지 미리 공부해야 동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EBS에서 방영 중인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같은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등의 커뮤니티에 들어가 입양을 원하는 동물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셋째. 재정적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고정적인 지출이 생긴다. 평균적으로 사료와 간식 등 기초물품 등을 구매할 경우 한 달에 약 15만 원 정도의 유지비가 발생한다.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몇 만 원 정도 하는 예방접종부터, 수 백 만 원까지 하는 수술비를 감당해야 한다. 고양이는 발정기가 오기 전 중성화 수술도 필수로 받아야한다. 입양 전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병원비가 부담이 되진 않을지 고민해보자.
 
넷째. 유기동물을 입양할 땐 더욱 신중하게
동물보호단체를 통해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땐 일반 강아지보다 더 많은 애정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유기된 동물의 경우 사람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을 쉽게 열지 않을 수 있다. 유기된 상황에서 건강 또한 나빠졌을 가능성도 있다. 유기동물의 아픈 경험들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때 동물보호 단체를 방문하길 권한다. 
 
새로운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선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심사숙고를 통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낼 자신이 있는 당신. 축하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이전의 삶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행복한 나날들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