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티 언제 갈거야?”, “6교시 끝나고 바로 올라가야지!” 홍보관 앞을 지나는 학생들 사이에서 빨간 고대티가 눈에 띈다.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응원 오리엔테이션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합동응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학생들은 빨간색 옷을 활용해 한껏 멋을 냈다. 동기들, ·후배들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며 데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얼굴엔 이번 주에 있을 정기 고연전을 기대하는 즐거움이 묻어난다.

  고대신문은 이번 호에 정기 고연전 특집을 준비했다. 1면엔 고연전에 임하는 주장들의 포부를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5면부터는 종목별로 세세한 분석은 물론, 고연전을 둘러 싼 사건·사고와 고연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7월부터 5명의 기자들은 각자 한 종목을 맡아, 2달여 간 선수단을 쫓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기자와 웹진기자도 지면을 더욱 다채롭게 꾸미기 위해 한 달 간 머리를 맞대며 치열하게 준비했다. 쪽잠을 자가면서도 기자들은 독자들이 정기 고연전을 더 재밌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고대신문이 정기 고연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즐거움을 한층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

 

글 | 이민준 취재부장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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