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타일에서 시작되어 아름다운 마을을 형성해 가는 카르카손은 얼핏 보면 아주 쉬워 보인다. 하지만 견제와 방해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치열한 들판싸움 또한 벌일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은 타일을 한 장씩 뽑아서 원하는 곳에 붙이고 원한다면 말도 하나씩 배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번갈아 가며 놓는 타일에 의해 길이 닦이기도 하고 성이 세워지기도 하며 기사가 성을 차지하기도 한다. 재치 있는 타일 놓기와 적절한 말 배치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사람이 카르카손 마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초보자도 상당 수준의 전략 수립이 가능하고 작은 타일 하나가 점점 커져 마을로 변해 가는 모습 역시 상당한 볼거리다. 쉬운 규칙과 예쁜 내용물로 초보자나 가족, 커플들에게까지 추천할 만한 명작이다. 2∼5인용. 소요시간 30분. 난이도 ★★☆☆☆(자료 제공 : 페이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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