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또 한 차례의 가을이 다가왔다. 자취생들을 유독 지치게 했던 여름의 자취방. 덥고 습하고 냄새나는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여름철자취방으로부터 탈피하고, 깨끗한 자취방을 되찾기 위한 가을 대청소를 시작해보자.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쾌적한 자취방을 만들 수 있는 알짜배기 청소 꿀팁을 선별해보았다.

 

  1. 하수구 악취

  주방에서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수구 악취일 것이다. 여름 내에 금방 부패해버리는 음식물로 온갖 음식물 냄새가 배여 고생했다면, 주변에서 10원짜리 동전을 구해보자. 10원은 구리 성분으로 구성되어있어 하수구의 오염이나 악취를 막아준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10원짜리 동전 5개를 거름망이나, 호일에 감싸 하수구 구멍에 넣어주면 끝. 단돈 50원으로 지긋지긋한 하수구 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는 행복을 누릴 것이다.

  2. 전자레인지 청소

  다음은 주방의 숨은 세균 번식지 전자레인지를 살펴보자.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이 수시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동시에, 쓰지 않을 때는 밀폐되어 있어 세균이 잘 번식하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자취생의 몸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음식과 관련이 있기에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하는 주방 제품 중 하나이다. 전자레인지 청소는 식초와 물만 있으면 된다. 식초와 물을 1:1비율로 섞어 식초물을 만든 뒤, 뿌리기 쉽게 분무기나 공병에 담아 적당량 뿌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찌든 때나, 균을 없애주는 좋은 청소제 역할을 한다.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이왕 만들어 놓은 이 식초물로 수세미 잔세균도 잡을 수 있다. 식초물에 수세미를 담그고 10분 정도 기다려주면 손쉽게 잔세균을 제거할 수 있으니 평소에 수세미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이 기회에 시작해보는 것도 자취 위생상 매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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