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에 대한 열기가 개막을 앞두고 한층 뜨겁다.

유럽 16개국의 축구 강호들이 펼칠 화려한 축구제전에 자유게시판의 축구팬들은 들뜨고 있다. ‘Roserian(roserian)’은 “유로 2000 때의 4강전과 결승전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고 당시를 추억하며 “기말고사도 접고 포르투갈 현지 시차적응 훈련에 들어가야겠다” 며 유로폐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Reality(wogud81)’는 “유로 2000때 밤새워 축구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선수 엔트리만 봐도 벌써 심장이 떨린다” 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구데리안(marcus)’ 역시 TV중계일정표와 함께 빅 매치를 게시판에 올리며 “왜 유럽컵은 늘 시험기간과 겹치는갚 라며 한탄했다.

한편 유로 2004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우승컵의 향배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로맨서(romancer)’는 “우승국의 요건은 첫째로 예선전을 쉽게 치러야 하며 둘째로 공격보다 수비라인이 튼튼해야 한다” 며 이탈리아를 부동의 1위 후보로 추켜세웠다.

‘하늘과바람과별과시(kuba41)’는 “지난 유럽선수권대회의 주축 멤버들이 건재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를 우승후보로 본다” 며 그 이유로 각각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공격수의 탁월한 실력을 꼽았다.

‘허허(greenight)’는 이에 대해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수비진이 취약하다”고 진단한 뒤 “우승컵의 주인은 역시 공격과 수비가 가장 잘 조화된 프랑스일 것”이라며 다수의 축구전문가들의 예상과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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