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미관이 맞서다’
서창 동아리연합회(회장=김경구·경상대 무역97, 이하 서창동연)가 학생회관 왼쪽편(관악반 쪽)에 계단 형식의 새로운 출입구를 만들어 줄 것을 학교측에 정식 요청했지만, 학교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달 1일(금) 서창동연 측은 “학교 정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맞닿아 있는 곳에 계단 형식의 출입구를 만들 경우 학생들이 이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뛰어 내리는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본교 교학처(처장=홍승만)에 정식으로 계단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승만 교학처장은 지난 4일(월)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학생회관 좌측에 계단을 설치할 경우 우체국 쪽 통로로는 120보, 학생회관 정문쪽으로는 220보의 절감 효과가 있지만 이를 위해 계단을 설치하는 것은 미관상, (인내심을 기르는 등의 )교육상 좋지 않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경구 서창동연회장은“학교측이 학우들의 필요로 인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적인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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