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 학생회 선거, 그리고 5년만에 다가온 대통령 선거 등 학내 주요 이슈에는 ‘선거’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 한 주였다.

지난 22일(금) 후보단일화를 위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TV토론이 있은 후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각자 지지하는 이유를 밝히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에 대해 비교·평가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부재자 신고를 독려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관우78’이라는 아이디는 “무작정 정치인들을 욕하기보다 항상 그들을 감시하고 표로서 심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누가 좋다는 생각보다 한번 합리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제 35대 안암 총학생회(회장=손창일·법과대 법학96)와「도약을 꿈꾸는 사람들」 선본의 제 1440호 「고대신문」의 무단탈취 사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이 문제와 관련해 「자치단위연대」와 「언론출판협의회」는 각각 대자보와 성명서를 통해 손창일 안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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