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 왜 하필 붉은색 일까?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청소년 대표팀은 4강에 올라 세계를 경악케 했다. 당시 외국 언론들은 한국팀을 붉은악령(Red Furies)등으로 칭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 표현이 국내에서 번역되는 과정에서 ‘붉은악마’로 표기되었고, 영문으로는 'Red Devils' 로 나타내게 되었다.

╂ 빨간색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 우리나라의 전통색인 오방색(청,백,적,흑,황)중 하나인 빨간색은 남쪽, 주작을 나타낸다. 태양, 불, 피 등과 같이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며 계절로는 여름에 해당한다. 또, 빨간색은 승리를 가져다주는 신, 마르스를 상징해서 로마시대 카이사르는 빨간 망토를 즐겨 입었으며, 일본에서는 용기를 의미한다.

‘아~, 진정 즐길 줄 아는 고대인이 이 나라의 챔피언입니다.’

자, 크림슨의 붉은 정열로 충만한 우리 12번째 태극 전사들. 붉은색의 의미도 알았으니, 이제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아볼까요?

2006 독일 월드컵, 200% 즐기기 위한 Tip

1. 경기일정/ 출전 국가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은 기본

경기일정과 출전 국가 정보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월드컵에 대한 상식과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알면 경기를 지켜보는 게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휴대폰 경기일정 알리미도 있다고 하니 건망증이 심하신 분은 알리미 서비스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혹시 부득이한 일로 경기를 놓치시게 될 경우 상심하지 말고 휴대폰 문자를 통한 중계 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G조 경기일정>

2. 월드컵에 흥(興)을 더하라! 응원문화 제대로 즐기기

<응원가>

‘대~한민국’, ‘오~필승코리아’ 이게 월드컵 응원의 전부? No. 그렇지 않다.

붉은 악마의 응원에는 이것 외에도 다양한 응원들이 준비되어 있다. 붉은악마의 홈페이지를 이

용하면 다양한 응원 콘텐츠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가 ‘Reds Go

Together’ 정도는 숙지하는 것이 응원의 기본!

<꼭짓점댄스>

영화배우 김수로(32)가 선보인 ‘꼭짓점 댄스’가 어느덧 전 국민의 댄스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번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때 참가인원만도 1만 2000여 명에 달해 지난해 아일랜드에서 7600여 명

이 함께 탭댄스를 춘 공식 기네스 기록을 뛰어넘기도 했다. 그 파급력을 인정받으며 ‘꼭짓점 댄

스’는 어느덧 월드컵 공식댄스가 되었다. 하나 둘 셋 넷! 네 박자 스텝으로 따라 배우기도 쉬운

꼭짓점 댄스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자!

<응원복>

월드컵 시즌이 되니 의류업계에서 월드컵을 겨냥한 붉은색 티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만의 월드컵 스타일을 만들어 보자. 헐렁한 박스티 한 장이 여성스러운 배꼽티로, 미니스커트로 변신할 수도 있다. 각종 응원아이템을 동원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해 내는 것도 월드컵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월드컵은 축제다. 다같이 즐겨라.♬

3. 경기관람 장소도 중요, 월드컵의 즐거움은 함께 나눠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술집, 찜질방, 영화관에서 관람하며 응원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가까운 길거리 응원 장소를 찾아 월드컵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