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EU)의 출범 이후 지역 공동체 형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동아시아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지역 공동체는 지리적인 범위 설정을 기본 요소로 하여 설정된 지역 내 국가와 지역 외 국가를 구분함으로서 형성된다. 더불어 공유되고 있는 경제․정치적 정체성과 심리․문화적인 정체성 또한 갖춰야 한다. 냉전 체제의 종식 이후 한
지난 10일 본교 시네마트랩에서 퀴어 다큐멘터리 영화 이 상영됐다. 은 같은 성(性)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조금은 불편하고 고단하지만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네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영화 상영 뒤에는 이혁상 감독과 에 출연한 영화감독 소준문 씨와 인권활동가 장병권 씨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 와 의 만화 스토리 작가 전진석 씨를 만났다. 만화를 주업으로 하지만,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뮤지컬 등 스토리가 필요한 모든 서사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전진석 씨. 최근 웹툰 의 스토
게임 와 를 개발한 송재경 씨가 새로운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을 개발하고 있다. 의 전민희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세계관과 스토리 제작을 함께 한 게임 다. 는
내시 : “우리가 우습지? 우리 내시들. 솔직히 다 비슷해 보이니까. 근데, 나도 당신이 우스워. 이유는 똑같애. 개성이 없어, 개성이. 어사가 좀 많아? 성공하려면 말이야, 어사라는 직책 위에 뭔가 개성이 있어야 돼. 뭐랄까, 그 사람만의 어떤 이야기랄까?”송새벽 : “왕실은 진짜 미담 좋아해, 가만 보면. 별 거 아닌데도
토요일 새벽, 기사 마감을 기다리다 지쳐 홍보관에 있는 여학생 휴게실에 누워 잠이 들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문이 벌컥 열리더니 열 명쯤 되는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통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그 무리는 사람이 자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첫차 시간에 대해 떠들어대며 휴게실 안에 누웠다. 그들을 무시하고 계속 자려다 그들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여학생
‘열린책들’의 편집자 김정현(국어국문학과 00학번) 씨와 출판사와 편집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5년차 편집자라는 그녀에게 좀 더 출판계로 진로를 생각하는 대학생과 가까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현재 ‘열린책들’에서 하고 있는 일은“영미문학팀에서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열린책들&r
모두가 인쇄 매체의 위기를 말하는 이 순간, 위기를 말하기보다 위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쇄 매체의 가장 대표적 아이콘인 책을 만드는 사람, 편집자들은 위기를 소리쳐 외치기보다 그들의 영원한 동반자인 활자와 함께 고요히 위기를 온몸으로 겪어내는 중이다. 여전히 ‘활자가 내게 온 순간’을 잊지 못한다는 ‘열린책들&rsq
고대신문 도쿄취재③ - 고려박물관을 가다한국 드라마 OST와 카라, 소녀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국 소주 포스터가 붙어 있는 도쿄 신오쿠보의 골목길을 지나 한적한 길로 들어서니 작은 현판이 보였다. ‘高麗博物館(고려박물관)’ 한자로 또박또박 적혀 있는 현판은 작지만 알찬 박물관의 존재를 조용히 알려주고 있었다.건물의 가장 높은 곳,
이것은 ‘고대신문’이라는 같은 시간을 거친 사람을 만난 고대신문 기자들의 이야기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여기에도 초조한 청춘들이 있을 뿐이다.1983년, 대학생이었던 남자는 매주 월요일 까만 칠판에 ‘編輯會議(편집회의)’라 적었다. 그는 신문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매주 결과물을 손
문화산업마저도 자본에 의해 잠식되어 가는 이때, 자본에서 자립해 스스로 문화 생산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소규모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자립음악생산조합’이다. 인디 밴드 ‘밤샘해적단’의 베이시스트이자 자립음악생산조합 총무인 장성건(경희대 신문방송05) 씨를 만나 자립음악생산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이 더욱 추울 이웃과 동포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두 개의 공연이 열렸다. ‘몽당연필’ 콘서트와 뮤지컬 ‘이야기쇼'다. ‘몽당연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돕고 있으며 ‘뮤지컬 이야기쇼’는 사회적 소외계층 구호단체인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