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민주광장에 기타를 든 남학생 3명이 나타났다. 이들의 목소리는 시험에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달랬다.
“불이 하나의 덩어리가 돼서 강풍을 타고 이 곳 저 곳을 뛰어다녔다”6년 전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든 화재를 최귀순(여·66) 보살은 이렇게 회상했다.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하나이며 의상대사가 671년도에 설립한 ‘천년 고찰 낙산사’는 담뱃불로 시작된 화재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2009년, 본교 사회
지난 2006년 전문대학에서 본교 단과대로 승격 이후 보건과학대(보과대)는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에는 교육역량 강화와 교육시스템 구축, 영어강의의 확대와 외국인교수 및 학생 비율 확대, 사회봉사 활동, 융합 및 집중연구 지원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라는 4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웅철 보과대 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보
왜소한 몸집에 인자한 표정. 최찬희(법학과 51학번) 교우에게는 친할머니 같은푸근함이 느껴졌다. 그녀는 이번 개교기념일에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상한다. 평생을 받쳐 여성계몽과 국가발전에 매진하고 본교 교우회 발전에 앞장 선 점을 인정받았다. 최 교우는 재학시절을 회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고 한다. 그녀가 보여준 빛바랜 사진에는 길게 땋은 머리
본교 교우회장 최종후보였던 구천서(경제학과 70학번) 교우가 제30대 교우회장으로 인준 받지 못했다. 이로써 새 교우회장 선출은 길면 3개월 후로 미뤄진다. 지난달 28일(목) 열린 교우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교우 462명은 교우회장 인준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토론을 벌였다. 구천서 후보의 인준을 반대하는 교우들은 최근 구 후보가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
공공서비스노조 고려대지부(분회장=이영숙, 미화노조)의 ‘투쟁’이 시급 280원 인상으로 끝났다. 미화노조는 지난 1일(금) 오전 6시 경 사설용역업체 (주)에프엠텍(업체)과 △기본시급 4600원으로 인상 △내년 학교와의 재계약 시 명절수당을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 △식대보조 동결, 남성미화 업무수당과 주임수당 인상 △4월 1일 부로 파업
한 학기 동안의 인턴 생활을 지나 수습기자가 되면 기자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취재수첩’을 받게 됩니다. 한 기자의 이름이 쓰인 취재수첩에는 취재기록 뿐만 아니라 그 기자가 가진 열정과 책임감까지 담겨집니다. 고대신문 기자들은 그 속에 또 무엇을 담아놨을까요. 현 취재부장 위대용 기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고대신문 기자로
이번 주는 최영은(공과대 산업경영09) 씨가 대한항공 조종사 김용욱(지질학과 86학번), 정승섭(생명환경화학과 97학번) 선배를 만났습니다.최영은 | 어떤 경로를 통해 대한항공 조종사로 입사하게 되었나요?김용욱 | 대학 때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에 빠져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니 진짜 비행기가 타고 싶어졌어요. 학부 졸업 후 결혼을 하고 부인과 호
지난 16일(수) 공공서비스노조 고려대지부(분회장=이영숙, 미화노조) 소속 노조원 300여명을 포함한 500여명이 본교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이화여대 미화노조원 100여명 △연세대 미화노조원 40여명 △사회당 △전국노동자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지원대책위원회가 연대단위로 참석했다.미화노조는 지난 8일(화) 총파업을 하고 연세대 본관
지난 14일 본교 일본연구센터(소장=최관, 일연)가 ‘번역자는 누구인가-문학텍스트와 번역권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윤상인(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황석영의 일본어 역,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가 쓴 의 한국어 역, 김소운 번역의
“우리는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 공공서비스노조(미화노조) 고려대지부 이영숙 분회장이 외치자 집회에 참여한 미화노조원이 함께 소리쳤다. “투쟁!” 미화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지난 8일(화) 오후 2시, 연세대 본관 앞은 △본교 미화노조 △연세대 미화노조 △이화여대 미화노조 850여명(
공공서비스노조 고려대분회(분회장=이영숙, 미화노조) 소속 325명이 지난 2일(수)부터 3일간 본교생 1만 여명에게 ‘미화노조 투쟁 지지 서명’을 받았다. 서명운동은 8일(화) 하루동안 진행할 미화노조 총파업에 대한 학생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뤄졌다. 노조원들은 총파업을 통해 △시급 5180원 지급 △쉴 공간 보장 △사설용역업체가 아
‘우간다’, ‘난민’, ‘31세’, ‘민주화운동’까지 우간다 출신 난민 다니엘(가명, 국제학부11) 씨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직접 만난 그는 구릿빛 얼굴에 하얀 이를 살짝 드러내는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수줍은 청년이었다.다니엘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3월, 11학번 새내기들을 맞이하는 선배들의 마음도 한껏 들떠있다.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선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곳저곳에서 골똘히 생각에 잠긴 학생들이 보인다.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고대신문이 ‘후배가 싫어하는 선배’를 알아봤다.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교내 재학생 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
지난 16일 제30대 교우회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송정호 위원장이 폐회선언을 한 오후 6시 15분을 기준으로 총 추천위원 161명 중 78명이 참석해 개회 정족수 108명에 30명이 부족했다. 이번 추천위원회의에서는 교우회장 후보로 법무법인 ‘양헌’의 김중권(행정학과 59학번) 고문변호사와 한중경제협회 구천서
본교 문과대 교수들이 지난 7일, 18대 총장 선임과정에서 교수의회(의장=박진우 교수)가 주관한 예비심사 개표방식을 문제 삼으며 교수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로서 교수의회 의원 중 문과대 교수의원석은 공석이 됐다. 문과대 소속 교수의원인 조대엽(문과대 사회학과), 이진한(문과대 한국사학과), 최규발(문과대 중문과) 교수는 본교 포털사이트에 ‘교수의회
조형학부가 ‘미술교육대학’이었던 22년 전부터 본교를 지킨 조형학부의 역사, 진영선(조형학부) 교수를 만났다. 진 교수는 “재임 기간 이야기를 하려면 며칠 밤을 새도 부족해요”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본교와의 인연은 1988년 국민대 조형대학 재임 중 본교 미술교육과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수락하며 시작됐다. 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이기수 총장, 대교협)가 지난달 22일 백주년삼성기념관에서 ‘대학교육 지원시스템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31회 대학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대학의 교수학습 역량을 한 차원 높이고 대학의 교육경쟁력을 제고할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기수총장은 개회사에서 “대학 교육의 개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