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 과학의 발전으로 교육, 인지,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뇌와 신경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본교 두뇌동기연구소(Brain and Motivation Research Institute)는 인간의 정서, 동기 등을 보다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을 찾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뇌과학과 교육학의 융합 학문인 신경교육학(Neuroeducation)은 두뇌동기연구소의 주요 관심분야다. 7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는 두뇌동기연구소 주최로 ‘신경교육학의 출현(Emergence of Neuroeducation)’을 주제로 하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다니엘 앤서리(Daniel Ansari), 김성일(Kim Sung Ill), 레인 칼브플라이쉬(Layne Kalbfleisch) 등 세 명의 석학이 뇌의 작용과 교육의 문제에 대해 강연했다.



다니엘 앤서리(Daniel Ansari)
캐나다의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심리학과(Department of Psychology&Brain and Mind institute) 교수로 신경교육학(Neuroeducation)의 세계적 권위자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수 개념·연산 방법 습득과 뇌 작용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계속했다. 2009년엔 박사학위를 받은지 5년 안에 뛰어난 과학적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되는 ‘ECC(Early Career Contributions) 상’을, 2011년엔 ‘Boyd McCandless Early Researcher Award’를 받았다. 현재는 한 자리 수 산수를 할 때 뇌의 작용과 고등학교 수학 성적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김성일(Kim Sung Ill)
본교 교육학과 교수이자 두뇌동기연구소 소장이다. 한국 마음·두뇌·교육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흥미·동기의 발생 과정 및 유지 기제다. 현재는 신경교육학 등 흥미·동기에 관한 간학문적 접근, 동기를 유발하는 교수 요인, 신나고 즐거운 학습 환경 등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80편이 넘는 교육심리 관련 저작물을 출간했으며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한국교육심리학회에서 공로상을 수여했다.

레인 칼브플라이쉬(Layne Kalbfleisch)
미국 조지매이슨 대학 교육학과(College of Education and Human Development) 교수이자 동 대학의 KIDLAB(Krasnow Investgations of Developmental Learning and Behavior)의 소장이다. 자폐아들에게서 나타나는 재능과 장애, 주의집중장애, 문제해결을 위한 구성주의 학습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뇌의 이해:과학 연구의 탄생>이란 저서로 ‘Scientist Idol Award’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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